초보자를 위한 컴퓨터포맷하는법, 백업부터 윈도우 설치까지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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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컴퓨터포맷하는법, 백업부터 윈도우 설치까지 차근차근

얼마 전 지인 노트북이 너무 느려져서 같이 손을 본 적이 있어요. 인터넷 창 하나 여는 데 20초 넘게 걸리고, 부팅 후 바탕화면이 뜬 뒤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죠. 이런 상황에서 가장 깔끔한 해결책으로 자주 떠오르는 게 바로 포맷입니다. 다만 컴퓨터포맷하는법은 버튼 몇 번 누르는 일처럼 보여도, 백업을 빠뜨리면 사진이나 문서가 사라질 수 있어서 순서를 알고 진행하는 게 중요해요.

포맷 전에 먼저 확인할 것

포맷은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지우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거나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백업이에요. 특히 바탕화면, 다운로드 폴더, 문서 폴더에 중요한 파일이 몰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회사 파일은 클라우드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바탕화면에만 있던 경우도 꽤 있어요.

  • 사진, 영상, 문서 파일은 외장하드나 USB에 복사
  • 크롬 즐겨찾기와 비밀번호 동기화 확인
  • 카카오톡, 메신저, 게임 저장 데이터 백업
  • 오피스, 한글,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 라이선스 확인
  •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자주 쓰는 사이트 로그인 정보 확인

저장공간도 미리 봐두면 좋아요.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려면 보통 8GB 이상의 USB가 필요하고, 기존 파일 백업용 외장하드는 실제 파일 용량보다 넉넉한 것이 편합니다. 100GB 정도의 사진과 영상을 옮긴다면 128GB USB보다 256GB 이상 저장장치를 쓰는 쪽이 덜 불안하더라고요.

윈도우 자체 초기화로 포맷하는 방법

가장 쉬운 방식은 윈도우에 있는 ‘이 PC 초기화’ 기능을 쓰는 겁니다. 별도의 설치 USB가 없어도 진행할 수 있어서 초보자에게 부담이 적어요. 윈도우 10이나 윈도우 11에서는 설정 메뉴에서 초기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행 순서

  • 시작 메뉴에서 설정을 엽니다.
  • 시스템 또는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로 이동합니다.
  • 복구 항목에서 이 PC 초기화를 선택합니다.
  • 개인 파일 유지 또는 모든 항목 제거 중 하나를 고릅니다.
  • 화면 안내에 따라 재설치를 진행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선택지는 ‘개인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입니다. 컴퓨터가 느려진 정도라면 개인 파일 유지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중고 판매 전이라면 모든 항목 제거가 더 적합합니다. 단, 모든 항목 제거를 선택하면 문서와 사진까지 지워질 수 있으니 백업을 끝낸 뒤 진행해야 해요.

또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가 보일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다운로드는 인터넷으로 윈도우 설치 파일을 새로 받아 설치하는 방식이고, 로컬 다시 설치는 PC 안에 있는 복구 파일을 사용합니다. 인터넷이 안정적이면 클라우드 다운로드가 깔끔한 편이고, 데이터 사용량은 대략 4GB 이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

USB로 깨끗하게 설치하는 방법

컴퓨터 상태가 많이 꼬였거나, SSD를 새로 교체했거나, 완전히 깨끗한 상태로 시작하고 싶다면 설치 USB를 이용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초기화보다 확실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필요한 준비물

  • 8GB 이상 USB 메모리
  • 인터넷이 되는 다른 컴퓨터
  • 윈도우 설치 미디어 제작 도구
  • 노트북이라면 충전기 연결

설치 USB를 만든 뒤에는 포맷할 컴퓨터에 꽂고 재부팅합니다. 부팅 직후 F2, F10, F12, Del 키 중 하나를 눌러 부팅 메뉴나 BIOS에 들어가 USB로 부팅하면 됩니다. 제조사마다 키가 달라서 삼성, LG, HP, 레노버, ASUS 등 모델명을 함께 검색하면 빠르게 찾을 수 있어요.

설치 화면이 나오면 언어와 키보드 설정을 선택하고, 설치할 드라이브를 고르게 됩니다. 이때 기존 파티션을 삭제하고 새로 설치하면 가장 깔끔하지만, 어떤 드라이브가 백업용인지 헷갈리면 멈추는 게 낫습니다. 보통 윈도우가 설치된 C드라이브는 SSD 256GB, 512GB, 1TB처럼 용량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외장하드가 연결된 상태라면 실수 가능성이 생깁니다. 설치할 때는 가능하면 백업용 외장하드를 빼두는 게 안전합니다.

포맷 후 꼭 해야 할 설정

포맷이 끝났다고 바로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윈도우가 새로 설치되면 드라이버, 업데이트, 보안 설정, 자주 쓰는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해요. 특히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화면 해상도가 이상하거나 게임 성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윈도우 업데이트를 먼저 실행
  • 그래픽카드, 무선랜, 사운드 드라이버 확인
  • 백신 또는 윈도우 보안 상태 확인
  • 브라우저, 압축 프로그램, 문서 프로그램 설치
  • 백업해 둔 파일을 필요한 위치로 복사

개인적으로는 포맷 후 바로 프로그램을 잔뜩 설치하기보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먼저 끝내는 쪽을 선호합니다. 업데이트가 여러 번 재부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서, 프로그램 설치 중간에 꼬이는 일을 줄일 수 있거든요. 드라이버는 제조사 공식 사이트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받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중고 판매 전에는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내가 계속 쓸 컴퓨터라면 일반 초기화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중고로 판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길 예정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단순히 파일을 삭제해도 복구 프로그램으로 일부 데이터가 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초기화 과정에서 ‘드라이브 완전 청소’에 해당하는 옵션이 보이면 그걸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일반 초기화가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면, 드라이브 청소 옵션은 저장장치 용량에 따라 몇 시간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정 정보, 사진, 문서가 남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컴퓨터포맷하는법을 처음 접하면 괜히 겁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서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중요한 파일을 먼저 옮기고, 초기화 방식이나 USB 설치 방식을 고른 뒤, 설치 후 업데이트와 드라이버만 챙기면 됩니다. 급하게 시작하기보다 백업 목록을 종이에 적어가며 하나씩 확인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느려진 컴퓨터를 다시 가볍게 쓰고 싶을 때, 포맷은 꽤 확실한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컴퓨터포맷하는법, 백업부터 윈도우 설치까지 차근차근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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