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초보가 덜 헤매고 강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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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초보가 덜 헤매고 강해지는 방법

얼마 전 친구가 엘든링을 처음 시작했는데, 시작한 지 30분 만에 트리 가드한테 세 번 눕고 조용히 패드를 내려놓더라고요. 사실 많은 사람이 여기서 비슷하게 막힙니다. 엘든링은 친절하게 길을 끌고 가는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방향을 잡고 조금씩 살아남는 게임에 가깝거든요.

근데 이 게임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적이 세서가 아닙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떤 능력치를 올려야 하는지, 무기는 언제 바꿔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이에요. 몇 가지만 알고 시작하면 초반 체감 난이도가 꽤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보스와 싸우려고 하지 않기

엘든링을 시작하면 눈앞에 강해 보이는 적이 떡하니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초반 필드의 트리 가드가 그렇죠. 여기서 중요한 건 “지금 이길 수 없으면 나중에 오면 된다”는 감각입니다. 엘든링은 보스를 순서대로 깨야만 앞으로 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막히면 옆길로 빠져도 되고, 던전을 먼저 돌아도 되고, 말 타고 다른 지역을 구경해도 됩니다.

초반에는 림그레이브 주변의 작은 동굴, 폐허, 야영지를 먼저 도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작은 적을 잡고 룬을 모으고, 지도 조각을 얻고, 축복 위치를 늘리면 이동이 편해집니다. 특히 지도 조각은 길가의 비석처럼 생긴 표시 근처에서 찾을 수 있어서, 필드가 흐릿하게 보일 때 우선 챙기면 동선 잡기가 쉬워집니다.

  • 강한 적을 만나면 바로 도망쳐도 괜찮습니다.
  • 초반 목표는 보스 처치보다 축복, 지도, 룬 확보입니다.
  • 동굴과 폐허는 장비와 강화 재료를 얻기 좋은 장소입니다.

능력치는 생명력부터 올리면 편하다

처음 캐릭터를 키울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공격력만 보고 근력, 기량, 지력 같은 수치를 급하게 올리는 겁니다. 물론 무기 조건을 맞추는 건 필요합니다. 하지만 초반 생존에는 생명력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생명력이 낮으면 일반 병사의 연속 공격에도 바로 쓰러지고, 보스전에서는 패턴을 배울 기회조차 줄어듭니다.

초보라면 생명력을 먼저 20 근처까지 올리는 걸 추천합니다. 이후에도 게임이 빡세게 느껴진다면 30까지 올려도 손해가 아닙니다. 엘든링은 맞지 않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 대 맞고 살아남아 물약을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정말 큽니다. 솔직히 초반에는 공격력 10퍼센트보다 체력 한 칸이 더 든든할 때가 많습니다.

초반 추천 성장 방향

  • 생명력: 가장 먼저 챙기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 지구력: 구르기, 방패 막기, 공격 횟수에 영향을 줍니다.
  • 주 능력치: 쓰고 싶은 무기의 요구 조건에 맞춰 올립니다.
  • 정신력: 마법이나 전회를 자주 쓴다면 조금씩 챙깁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모든 능력치를 골고루 올리려 하지 않는 겁니다. 엘든링은 잡캐도 가능하지만, 초반에는 애매해지기 쉽습니다. 검을 들고 싸울 거면 근력이나 기량 중심, 마법을 쓸 거면 지력 중심처럼 방향을 하나 잡는 편이 편합니다.

무기 강화가 레벨보다 더 크게 느껴질 때가 많다

초반 전투가 답답하다면 캐릭터 레벨보다 무기 강화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같은 무기라도 강화 수치가 올라가면 실제 체감 딜이 꽤 달라집니다. 림그레이브의 갱도에서는 단석을 얻을 수 있고, 이 단석으로 무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무기는 단석, 특수 무기는 색 잃은 단석을 사용합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무기를 찾았다면 초반에 +3 정도까지 올려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더 좋은 무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는데, 초반 단석은 계속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아끼다가 약한 무기로 계속 고생하는 것보다 지금 쓰는 장비를 적당히 키워서 길을 여는 게 낫습니다.

방패를 쓰는 플레이어라면 물리 컷 100퍼센트 방패를 찾아보면 좋습니다. 적의 일반 공격을 막았을 때 체력이 깎이지 않아 안정감이 확 올라갑니다. 물론 모든 공격을 막기만 하면 스태미나가 털리니, 막기와 구르기를 섞는 게 좋습니다.

전투는 욕심을 줄이면 훨씬 쉬워진다

엘든링 보스전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보스가 강한 기술을 쓸 때가 아니라, 내가 “한 대만 더”를 외칠 때입니다. 보스 체력이 조금 남았을 때 무리해서 공격하다가 역으로 맞고 쓰러지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공격 기회가 보여도 한두 대만 치고 빠지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초보라면 전투를 이렇게 나눠서 보면 좋습니다. 처음 1분은 공격보다 관찰에 집중합니다. 보스가 몇 번 휘두르는지, 마지막 공격 뒤에 빈틈이 있는지, 점프 공격을 해도 되는 타이밍인지 보는 거예요. 그다음 안전한 패턴 하나에만 반격합니다. 이렇게 하면 느려 보여도 훨씬 안정적으로 체력을 깎을 수 있습니다.

  • 구르기는 공격이 닿기 직전에 하는 편이 좋습니다.
  • 보스 뒤로 무작정 굴러가기보다 공격 방향을 보고 피합니다.
  • 물약은 멀리 도망간 뒤 마시는 것보다 패턴이 끝난 직후가 안전합니다.
  • 영체 소환은 난이도를 조절하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영체를 쓰면 자존심이 상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굳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임 안에 준비된 도구를 쓰는 것도 플레이 방식입니다. 늑대 영체나 해파리 영체만 있어도 초반 보스의 시선을 나눌 수 있어서 전투가 훨씬 편해집니다.

엘든링은 길을 잃는 재미를 인정하면 더 좋아진다

엘든링을 잘 즐기려면 완벽한 루트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물론 공략을 보면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플레이에서는 우연히 발견한 지하 던전, 멀리 보이는 성, 이상하게 강한 밤의 적 같은 요소들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다만 정말 막혔을 때는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10번 넘게 도전했는데 진전이 없다면, 그건 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룬을 모으고, 무기를 강화하고, 물약 사용 횟수를 늘린 뒤 돌아오면 같은 보스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엘든링은 처음엔 불친절해 보이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플레이어에게 꽤 넓은 선택권을 줍니다. 빨리 깨는 것보다 내 방식으로 강해지는 과정이 더 재미있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몇 번 쓰러졌다고 너무 일찍 포기하기엔 아까운 작품입니다. 천천히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예전에 무서웠던 적을 담담하게 지나치는 때가 오는데, 그때부터 이 게임의 맛이 확 살아납니다.

엘든링 초보가 덜 헤매고 강해지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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