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준비하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잡아야 할 공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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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준비하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잡아야 할 공부 순서

얼마 전 지인이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해볼까 고민한다며 연락을 해왔는데, 제일 먼저 한 말이 “이거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해?”였습니다. 사실 공인회계사는 이름은 익숙한데, 막상 준비하려고 하면 과목도 많고 기간도 길어 보여서 처음부터 부담이 큽니다. 그런데 구조를 알고 보면 무작정 책을 쌓아두는 시험은 아닙니다. 단계별로 해야 할 일이 꽤 분명한 시험에 가깝습니다.

공인회계사는 기업의 회계감사, 세무, 재무 자문, 내부통제, 회계 컨설팅 같은 일을 하는 전문직입니다.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경력이 쌓이면 기업 재무팀, 금융권, 공공기관, 스타트업 CFO 역할까지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그래서 시험 준비는 힘들어도 합격 뒤 활용 범위가 넓다는 점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받습니다.

공인회계사 시험 구조부터 잡는 방법

공인회계사 시험은 크게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나뉩니다. 1차는 객관식 중심이라 넓게 아는 힘이 중요하고, 2차는 주관식이라 계산 과정과 논리를 끝까지 써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같은 회계 공부라도 1차와 2차에서 요구하는 감각이 다릅니다.

처음 준비할 때는 “나는 회계를 잘 모르니까 회계원리부터 천천히”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방향은 맞습니다. 다만 너무 오래 머물면 안 됩니다. 회계원리는 입문용 지도에 가깝고, 실제 점수를 만드는 과목은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법, 재무관리, 경제학, 상법 같은 본 과목입니다.

  • 1차 준비: 전 과목 기본 개념을 빠르게 한 바퀴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2차 준비: 답안 작성, 계산 실수 관리, 시간 배분 훈련이 중요합니다.
  • 초반 목표: 완벽한 이해보다 시험 전체 지도를 먼저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솔직히 초반에는 모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 강의를 들어도 머리에 남는 게 적습니다. 정상입니다. 공인회계사 공부는 첫 회독 때 이해가 50%만 돼도 다음 회독에서 붙는 지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페이지를 붙잡고 늘어지기보다, 큰 흐름을 잡고 반복하는 쪽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초보자가 공부 순서를 잡으려면 이렇게

가장 무난한 순서는 회계원리,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법, 재무관리, 경제학, 상법 순서로 뼈대를 잡는 방식입니다. 물론 학원 커리큘럼이나 개인 배경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 출신이라면 회계원리 시간이 줄어들 수 있고, 비전공자라면 회계원리에 2~4주 정도는 투자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근데 여기서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중급회계를 어느 정도 끝내야 세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실제로는 과목을 너무 순차적으로만 밀면 뒤 과목 진입이 늦어집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과목 수가 많아서, 어느 시점부터는 2~3과목을 함께 굴려야 합니다.

현실적인 1차 공부 흐름

  • 입문기: 회계원리와 기본 회계 용어에 익숙해집니다.
  • 기본기: 중급회계와 세법을 중심축으로 잡습니다.
  • 확장기: 원가관리회계, 재무관리, 경제학, 상법을 붙입니다.
  • 점수화: 객관식 문제를 반복하며 자주 틀리는 유형을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 공부한다고 하면, 초반에는 회계 4시간, 세법 2시간, 나머지 입문 과목 2시간처럼 배분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간 뒤에는 회계 3시간, 세법 2시간, 재무관리 1.5시간, 경제학이나 상법 1.5시간처럼 바꾸는 식입니다. 공부 시간 자체보다 중요한 건 한 과목을 몇 주씩 방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인회계사 준비 기간을 현실적으로 보는 법

공인회계사 시험은 단기간에 가볍게 붙는 시험은 아닙니다. 전업 수험생이라면 1년 반에서 3년 정도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나 직장을 병행하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큽니다. 회계 베이스, 하루 공부 시간, 객관식 적응력, 계산 정확도에 따라 속도가 확 달라집니다.

중요한 건 “몇 개월 만에 가능하다” 같은 말에 너무 흔들리지 않는 겁니다. 빠르게 붙은 사례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전공, 공부 시간, 기초 실력, 생활 환경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하루 10시간씩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과 퇴근 후 3시간을 겨우 확보하는 사람은 전략이 달라야 합니다.

전업과 병행 준비의 차이

  • 전업 준비: 진도 속도는 빠르지만 체력과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
  • 대학생 준비: 학점, 영어 성적, 시험 공부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 직장 병행: 평일 반복 루틴과 주말 집중 시간이 승부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3개월이 꽤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때 공부량을 과하게 잡았다가 지쳐서 흐름이 끊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차라리 처음에는 지킬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 이후에 시간을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 12시간 계획을 세워놓고 실제로 5시간도 못 하는 것보다, 하루 6시간을 꾸준히 채우는 쪽이 훨씬 강합니다.

과목별로 점수를 만드는 감각

공인회계사 공부에서 회계와 세법은 비중이 크고 체감 난도도 높습니다. 특히 중급회계는 처음에는 문장이 어렵고, 나중에는 문제 계산량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개념 강의를 들은 뒤 바로 문제에 들어가야 합니다. 눈으로 이해한 것과 손으로 풀 수 있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세법은 암기 과목처럼 보이지만 계산과 구조 이해가 같이 필요합니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처럼 큰 덩어리를 먼저 구분하고, 세부 규정을 붙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예외 조항만 붙잡으면 전체 그림이 흐려집니다.

재무관리는 공식이 많아 보여도 결국 현재가치, 위험과 수익률, 자본비용, 투자안 평가 같은 축으로 이어집니다. 원가관리회계는 계산 유형이 반복되는 편이라 문제 풀이 누적 효과가 큽니다. 경제학은 그래프와 개념의 연결이 중요하고, 상법은 조문 표현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회계: 개념 이해 후 문제 풀이로 손에 익히는 과목입니다.
  • 세법: 큰 세목 구조를 먼저 잡고 세부 규정을 붙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 재무관리: 공식 암기보다 왜 그 공식이 나오는지 이해해야 오래 갑니다.
  • 상법: 반복 회독과 객관식 선지 훈련이 점수에 직접 연결됩니다.

수험생활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공인회계사 시험은 공부 내용도 어렵지만, 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게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주변 친구들이 취업하거나 돈을 벌기 시작하면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럴 때는 거창한 각오보다 주간 계획표가 더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진도와 문제 풀이를 배치하고, 일요일 오전에는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식입니다. 쉬는 시간도 계획 안에 넣어야 오래 갑니다. 무조건 쉬지 않는 방식은 생각보다 빨리 무너집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는 점수를 확인하는 용도만은 아닙니다. 내가 어느 과목에서 시간이 밀리는지, 계산 실수는 언제 나는지, 특정 단원만 반복해서 틀리는지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점수가 낮게 나와도 기록을 남기면 다음 계획이 선명해집니다.

공인회계사는 준비 과정이 길고 무겁습니다. 그런데 막연하게 큰 시험으로만 보면 더 무섭고, 과목별로 쪼개서 보면 오늘 할 일이 보입니다. 처음부터 합격자의 속도를 따라가려고 하기보다, 내 생활에서 실제로 굴러가는 공부 리듬을 만드는 게 먼저입니다. 시험은 결국 긴 시간을 버티는 사람이 유리한 구조라서, 꾸준히 앉아 있을 수 있는 방식이 가장 강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인회계사 준비하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잡아야 할 공부 순서 - 요약
공인회계사 준비하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잡아야 할 공부 순서 | 엔속 | 생활정보 매거진 : https://nsok.kr/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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