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GCP 시작하는 방법: 계정 만들기부터 비용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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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GCP 시작하는 방법: 계정 만들기부터 비용 관리까지

얼마 전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배포하려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르다가 GCP를 다시 만져봤는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메뉴 이름부터 꽤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더라고요. Compute Engine, Cloud Run, BigQuery, IAM 같은 단어가 한꺼번에 나오니 괜히 어려운 도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몇 가지 기준만 잡고 시작하면 생각보다 접근하기 쉽습니다.

GCP는 Google Cloud Platform의 줄임말이고,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서버를 빌리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파일을 저장하고, AI나 데이터 분석 도구를 쓰는 일을 웹 콘솔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부터 회사 서비스까지 폭넓게 쓰이지만, 처음에는 모든 기능을 다 알 필요가 없습니다. 서버, 저장소, 권한, 비용 이 네 가지만 먼저 잡으면 됩니다.

GCP 계정 만들고 프로젝트부터 나누는 방법

GCP를 쓰려면 구글 계정으로 Google Cloud 콘솔에 들어가 결제 계정을 연결해야 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긴장하는데, 결제 계정이 있다고 해서 바로 큰돈이 나가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클라우드는 사용한 만큼 비용이 붙는 방식이라 처음부터 예산 알림을 켜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GCP에서 가장 먼저 이해할 단위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는 서비스들을 담는 작업 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개인 블로그 테스트용, 회사 내부 도구용, 데이터 분석 실험용을 한 프로젝트에 몰아넣으면 나중에 비용과 권한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용도별로 나누는 편이 훨씬 깔끔합니다.

  • 개인 테스트: my-test-lab 같은 이름으로 따로 생성
  • 운영 서비스: prod-blog-api처럼 운영 목적이 드러나게 생성
  • 실험용 분석: data-sandbox처럼 삭제해도 되는 공간으로 분리

프로젝트 이름은 나중에 바꿀 수 있어도 프로젝트 ID는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ID는 너무 장난스럽게 만들기보다 서비스 이름과 환경을 함께 넣는 식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travel-api-prod, travel-api-dev처럼 나누면 몇 달 뒤에 봐도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 써볼 서비스는 작게 고르는 방법

GCP에 들어가면 서비스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처음부터 Kubernetes나 복잡한 네트워크 구성을 잡을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웹 앱을 띄우고 싶다면 Cloud Run, 일반 가상 서버가 필요하다면 Compute Engine, 파일 저장이 필요하다면 Cloud Storage부터 보면 충분합니다.

간단한 웹 서비스라면 Cloud Run

Cloud Run은 컨테이너로 만든 앱을 실행하는 서비스입니다. 트래픽이 없으면 쉬고, 요청이 들어오면 실행되는 방식이라 작은 프로젝트에 잘 맞습니다. 예를 들어 포트폴리오 API나 간단한 예약 확인 페이지처럼 하루 요청이 많지 않은 서비스라면 서버를 계속 켜두는 방식보다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직접 서버를 만지고 싶다면 Compute Engine

Compute Engine은 흔히 말하는 가상 서버입니다. 우분투 서버 하나를 빌려서 직접 패키지를 설치하고, nginx를 설정하고, 앱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자유도는 높지만 보안 업데이트, 방화벽, 서버 종료 여부까지 직접 챙겨야 합니다. 공부 목적이라면 좋지만 운영 경험이 적다면 작은 머신 타입으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미지와 파일은 Cloud Storage

Cloud Storage는 이미지, 백업 파일, 로그 파일 같은 객체를 저장하는 서비스입니다. 블로그 이미지나 사용자 업로드 파일을 서버 디스크에 넣어두면 서버를 바꿀 때 번거롭습니다. 저장소를 따로 쓰면 앱 서버와 파일 관리를 분리할 수 있어 나중에 확장하기 편합니다.

비용이 무서우면 예산 알림부터 켜는 방법

솔직히 클라우드를 처음 쓸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비용입니다. GCP도 사용량 기반 과금이라 작은 설정 하나 때문에 예상보다 비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스트용 서버를 켜놓고 잊어버리거나, 로그가 과하게 쌓이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여러 번 읽으면 비용이 붙습니다.

처음 계정을 만들었다면 Billing 메뉴에서 예산을 설정하는 게 좋습니다. 예산을 10달러나 20달러처럼 낮게 잡고, 사용량이 50%, 90%, 100%에 도달했을 때 이메일을 받게 설정하면 갑작스러운 지출을 빨리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예산 알림은 결제를 자동으로 막아주는 기능은 아니지만, 초반 실수를 줄이는 데 꽤 유용합니다.

  • 테스트 서버는 사용 후 중지하거나 삭제
  • 고정 IP를 만들었다면 연결 상태 확인
  • Cloud Storage 버킷 공개 여부 확인
  • BigQuery는 쿼리 실행 전 예상 처리량 확인
  • 예산 알림은 프로젝트별로 나눠 설정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비용을 0원으로 만드는 게 아닙니다. 내가 어떤 리소스를 켰고, 어느 정도 쓰면 얼마쯤 나오는지 감을 잡는 겁니다. 클라우드는 가계부처럼 다루면 덜 무섭습니다.

권한 설정은 IAM에서 최소한으로 주는 방법

GCP를 혼자 쓸 때는 권한이 별문제 없어 보이지만, 팀원이나 외부 개발자와 함께 쓰기 시작하면 IAM이 중요해집니다. IAM은 누가 어떤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지 정하는 권한 관리 기능입니다. 관리자 권한을 아무에게나 주면 편하긴 하지만, 실수로 서버를 삭제하거나 결제 정보를 볼 수 있는 범위가 커집니다.

권한은 필요한 만큼만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로그만 봐야 하는 사람에게는 Viewer 계열 권한이면 충분하고, 배포만 담당하는 사람에게는 관련 서비스 권한만 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귀찮게 느껴져도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기 쉬워집니다.

서비스 계정도 자주 등장합니다. 사람이 로그인해서 쓰는 계정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동화 작업이 GCP 리소스에 접근할 때 쓰는 계정입니다. 예를 들어 서버에서 Cloud Storage에 파일을 올려야 한다면, 서버용 서비스 계정에 Storage 관련 권한만 주는 식으로 설정합니다.

처음 한 달은 실험용 루틴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

GCP를 제대로 익히려면 큰 서비스를 바로 만들기보다 작은 흐름을 한 번 끝까지 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간단한 Node.js 또는 Python API를 만들고, Cloud Run에 배포하고, Cloud Storage에 파일 하나를 올리고, 로그를 확인한 뒤, 비용 메뉴에서 사용량을 보는 식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콘솔 구조가 꽤 익숙해집니다.

제가 추천하는 첫 실습은 아주 단순합니다. Hello API 하나를 만들고 Cloud Run에 올린 다음, 예산 알림을 설정하고, 배포가 끝난 뒤 리소스를 삭제해보는 흐름입니다. 생성, 배포, 확인, 삭제를 한 번 경험하면 GCP가 막연한 서비스 묶음이 아니라 실제로 관리 가능한 도구처럼 느껴집니다.

  • 1일차: 프로젝트 생성과 결제 예산 설정
  • 2일차: Cloud Run으로 간단한 API 배포
  • 3일차: Cloud Storage 버킷 생성과 파일 업로드
  • 4일차: IAM 권한과 서비스 계정 확인
  • 5일차: 사용하지 않는 리소스 삭제와 비용 확인

GCP는 처음 화면만 보면 복잡하지만, 막상 자주 쓰는 길은 의외로 좁습니다. 프로젝트를 나누고, 작은 서비스부터 배포하고, 비용 알림을 켜고, 권한을 조심해서 주는 정도만 지켜도 시작은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외우려 하기보다 직접 하나를 만들고 지워보는 쪽이 훨씬 빨리 익숙해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GCP 시작하는 방법: 계정 만들기부터 비용 관리까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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